가죽공예

가죽공예, 심플 카드지갑 만들기

미스터.쭈 2013. 7. 18. 12:39




주문한 보강제들과 여러 자재들이 도착했다.

LB보강제라는 것을 처음 봤는데, 느낌이 부들부들하고 좋다!


오늘은 이 보강제를 이용해서 카드지갑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평소 버스카드를 지갑에 두고 필요할때 카드가 겹쳐서 카드만 꺼내서 불편했는데!

딱 카드 수납이 1장 되는 카드지갑을 만들어볼 생각! 스타트!


오늘도 역시 패턴지를 만들지 않고 대충 감으로 만들어본다..^^;;;

다음엔 꼭 패턴지로 미리 그려보고 만들어본 다음 진행하리라...!!


아버지께서 사다주신 직각자를 이용해 미리 카드를 대고 보강제를 선을 그었다.


직각자가 정말 편하구나..!





그리고 칼을 이용해 재단..!

보강재 재질이 정말 잘 잘리고, 뭔가...

칼로 재단하는 맛이 좋다..? 으음?;; ^^;;

재단하는 느낌이 좋다 ㅋ


그래서 혹시나 몰라서 무려 6개나...!!

만들었다.





뒷판과 앞판을 구분해야했는데,

어떤 디자인을 할까 고민하다가 앞판에만 곡선으로 입구를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곡선을 그릴 방법이 없나.. 주위를 둘러보다가 뙇! 동전이..!

동전으로끝을 맞추어 곡선을 그렸다.


우선 반만 그리고,




나머지 반은 동전을 움직여 수평이 되도록 나머지 반을 그렸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데 먼저 자로 줄을 긋고 줄에 맞춰서 동전을 이동해 그린것이다.





펜으로 검게 선을 다시 그려준 다음, 커터칼로 샤샥..!!

보강제가 참 잘리는 느낌이 좋다..





앞판을 커터칼로 재단하고 뒷판과 합쳐봤다!


오오...! 생각보다 괜찮다.


앞판을 재단할 때는 손으로만 해서 약간 삐뚤빼뚤하지만, 괜찮다.





그리고 난 뒤, 얅은 가죽을 골라 그위에, 

보강제를 대고 은펜으로 그린 뒤에 재단을 했다.


여기서 미처 생각 못한건.. 보강제랑 가죽이랑 1:1로 재단했다는 것.







보강제와 가죽을 붙이기 전,

안감은 카페에서 공구한 지갑 속지로 쓰인다는 천으로 크기를 얼추 맞추어 재단 후에

양면테잎으로 붙였다.


그후 본드로 가죽까지 붙였는데.. 역시 본드칠하고 붙이는 작업은 생각보다 어렵고,

까다롭다.. 특히 살짝이라도 붙으면 금방 전부 달라붙으려한다..


매번 본드 칠할때 드는 생각이지만 돼지본드가 이리 강했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잘 맞게 재단했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붙이고 보니 가죽이 얇아서 그런지 잘 늘어났다.

그래서 면을 일정하게 만들어 줘야하기 때문에!


사포질을 실시..!!

많이 갈아야해서..;;  두꺼운 사포를 사용했다.





그리고, 구멍을 뚫고 바느질을 하기전 카드입구가 되는 쪽은 먼저 기리메칠을 해주었다.




1회



2회,3회,4회...





기리메칠을 하고 사포로 갈고 바르고를 5회정도 실시..


기리메 칠을 하면서 몇방짜리 사포로 갈아야 기리메칠이 이쁘게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두꺼운 것으로도 갈아보고 얇은 것으로도 갈아보고..


결국 내가 내린 결론은.. 800 방 정도가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면을 기리메가 마르는 동안 뒷장의 판은 커터칼로 주변부를 피할 했다.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피할해야지 하고 했는데..

이게 왜해야하는지는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다.


두께를 얇게하기 위해? 본딩 접착력을 높이기 위해..?

모르겠다..ㅠ.ㅠ



총 앞만의 6회 정도 기리메칠을 하고 투명기리메로 2회 칠해주었다.

반딱반딱 반광이 살아난다. 







기미레칠을과 다듬기를 마무리를 하고 

끝 부분 피할한 부분에 본드칠하고 접착..!!


롤러가 없으니 딱풀로 열심히 눌러준 뒤 디바이더를 이용해 바느질 선을 그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4mm 4날 치즐과 2날 치즐을 이용해 구멍을 뚫었다.


생각보다 삐뚤빼뚤 뚤렸던거 같은데.. 이유를 생각해보니 치즐을 든 각도도 문제였던 것 같고,

본딩을 한 부분이 일정한 각도로 피할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





구멍이 잘 뚫리지 않은 부분은 둥근 송곳으로 뚫어주었다.

마름 송곤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집에 있는 도구인 두근 송곳으로...!!


그리고 바느질 시작..! 바느질 할떈 집중해서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렸다..;;





바느질까지 마무리 한 뒤,

사포로 단면을 다듬어주고, 기리메칠을 했다.










처음 만든 카드케이스..!!

생각보다 가죽느낌이 좋아서, 손에 감기는게 느낌이 참 좋다.


생각보다 뻑뻑했는데 사용하다보니 느슨해져서 편리하다.

특히 지갑을 꺼내지 않아서 참 좋은듯..!


이번 카드지갑은 다음에 선물할 카드지갑 테스트용으로! 부족한 점을 많이 배우게 되었다.


다음에 만들 카드케이스는 좀 더 심혈을 기울여서 제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