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 커플 가죽 카드홀더 목걸이

가죽공예/가죽 완성품

오랜만에 가죽 완성품 포스팅을 하네요..!

카메라를 a/s보내고 받자마자, 여행을 가는 누나에게 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카메라 세계로 안내했던 a550을 꺼냈습니다.

간편하게 눌러 찍던 미러리스와는 달라서, 오랜만에 다루어서 

그런지 사진을 찍고나니 노이즈가 자글자글 하네요.. ㅠ.ㅠ


아무튼, 누나와 매형을 위해 만든 커플 카드홀더를 소개합니다.



비비지 소가죽 / 비니모mbt 5호 / 무광 엣지코트



총 3장의 카드가 수납가능하며,

앞포켓에 2장 뒷포켓에 1장입니다.


아래사진은 뒷면 모습입니다.





이번에 사용한 가죽은 소프트한 비비지 소가죽입니다.

소프트한 만큼 손에 달라붙는 느낌이 쫀득하고, 찰지지만..


재단과 부분피할하는데 있어서 더 많이 손이간 녀석입니다..

사용한 칼날만해도 두녀석 만드는데 3개 이상은 들어간 것 같네요.


아직 손피할을 하는 저에게, 잘드는 칼날은 필수품입니다.





색상이 참 이쁘죠?

바느질도 정갈하게 잘 되었고, 라운드 마감도 마음에 들도록 잘 되었습니다.


소프트한 소가죽이라 폴더를 이용해 냉선을 그어주었습니다.

르가드툴이 있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엣지코트는 그린색상과 파란색등을 조합해서 각 카드홀더 가죽색상에 맞추어서

조합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조합을 잘했는지 색상도 잘나와서 기분이 좋네요.


제가 미술에 소질이 없는탓에, 색상 조합이랑 그림을 잘 못그리는데 말이죠... :D






빈티지하게 가죽 목걸이도 손으로 땋아서 달아주었습니다.







선물할 가죽제품과 주문 받은 가죽 제품들을 만들때는

정말 작은 것 하나하나에 신경이 많이쓰입니다. 


가죽줄도 열심히 매듭지어주었구요.

빳빳하게 해주려고 힘주어 매듭짓다가 끊어지기도 했다는..







부분피할작업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

누나와 매형을 위한 커플 카드홀더 목걸이.


누나와 매형에게 직접 전해주고 나중에 들은 후담으로는,

파랑색이 많이 들어간 카드홀더를 두고 둘이 싸웠다는 소리와..

버스탈때 카드홀더를 대느냐고 고개 숙여 챙피했다는 우리누나.


무엇인가 선물할때 그것을 잘 사용해주고, 하나하나 잘 살펴봐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아무쪼록 더 발전하는 제가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