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부시던 겨울 캄보디아에서.. <탁 트인>

일상스케치/취미, 사진



2012년 겨울,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떠났다.


그 곳에서 할머니와 손녀 둘이 사는 낡은 집을 허물고 새롭게 집을 지어주게 되었는데,


주변 땅들이 얼마나 기름지고 좋던지, 지렁이가 뱀처럼 엄청나게 컸었다. 


한마디로 대왕지렁이.



할머니와 소녀가 살고계셨던 집 옆에는 탁 트인, 벌판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한국은 추운 겨울이였지만, 캄보디아의 12월은 눈 부신 햇살이 내리쬐던 여름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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