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이천 설봉산

일상스케치/일상생활



6월의 목표 중 체중감량이 있는데,

요즘 보통 운동을 안하는 것 같다. 


지난주 가끔한 야근 탓도 있지만.. 운동을 안하면 적게 먹거나 그래야하는데..


먹는건 정말 폭식 하듯 먹은 것 같다.


그래서, 오랜만에 운동도 할겸 이천 설봉산을 갔다.





설봉산 능선을 따라서 쭈욱 돌아보자!

평균 2시간 정도 걸린다고 쓰여있다.






토요일 주말인데 생각보다 등산을 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부지런히 달리고 달려서 설봉산성을 지나고 칼바위도 지나고..






어느새 거친 숨소리와 땀이 주륵주륵 난다.





나는 여름에 산에 가는걸 많이 선호하지는 않는데 이유는..

바로, 벌레들 천지이기 때문이다.


걸어가다가 데롱데롱 매달려 있는 이녀석 떄문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설봉산 등산로에는 노란색으로 감겨져 잇는게 많은데,

용도는 바로..





벌레들을 붙이기 위한.. 정말 엄청난 수의 벌레들이 붙어져 있다.

이런 고마움 배려에도 불구하고,


온갖 벌레는 날아다니고 하루살이, 모기는 따라온다..





산 아래쪽에는 벌레들이 별로 없었는데,

산 위로 올라갈 수록 많은 것 같았다.


올라가다가 놀랜게 몇번인지.. ㅠ


등치는 산만한데 벌레를 무서워하다니.. OTL..




어느새 설봉산 정상에 도착했다.





멀리 이천 시내와 설봉저수지가 보인다.

날씨는 맑은데 뿌연게 공기가 안좋아서 그런 것일까..



등산은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올라가는 것은 오래걸리는 것 같은데

막상 내려오는 것은 금방 인 것 같다.


능선을 따라 한바퀴 쭈욱 돌려고 했으나, 길을 잘못들어서 

화두재에서 아래로 내려와버렸다.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은데

옷과 손수건은 땀이 흠뻑젖었다.


그리고 집에와 샤워후 몸무게를 재봤더니 충격.. 

앞으로 운동 더 열심히 해야겠다.. 진짜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