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로 배낭여행을 따나기까지..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인도 배낭여행을 꿈꾸기 시작 한 것은,


작년 민지와의 대화에서 부터 시작된 것 같다.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마침 배낭여행을 꿈 꿨던 나는 여름방학에 떠날 생각에

 

여기저기 정보공유를 할 수 있는 카페에 가입하고, 


이리저리 둘러보다 인도에 대한 배낭여행을 꿈꾸게 되었다.


 

이미다녀온 사람들이 말하는 인도의 매력, 추억, 그리움.

 

하나하나가 내게 마력처럼 빠져들게 다가왔고, 어느덧 여름에 배낭여행을 준비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여름 배낭여행을 가지 못했고 그냥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 버렸다.

.

.

 


 

2012년 4학년 2학기를 재학한다는 건 많은 스트레스와 걱정, 고민이 뒤따랐다.

 

먼저 4학년을 다닌 친구들을 보며 당시 3학년이었던 나는, 아직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고 여유를 부렸고,

 

친구들의 고민이 그저 남이야기 였지만, 1년이란 시간은 눈 깜빡할 사이에 흘러 어느덧 친구들이 겪었던 시간이 내게 다가왔다.

 

 

그 때 친구들을 잘 봐둘 걸.. 하는 후회가 들었지만 이미 늦었을 뿐,

 

여러번의 입사 실패를 맛보며 나란 존재에 대한 자신감은 거만이란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많은 스트레스와 혼란 속에 떠오른 것은 잊혀진 인도 배낭 여행에 대한 그리움.

 

이렇게 나는 다시 인도로 떠날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현실에 대한 도피일지도 모르지만,

 

다시 한걸음 도약하기 위한 준비와 잊지 못한 나의 20대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나는 생각한다.

 

 

비행기 표를 예약하고 입금을 위한 4일 동안도 나는 망설였지만,

 

2012년 12월 31일.

 

마지막 마감날 마감시간 20분을 남겨놓고 예약확정을 지었다.

.

.

 

 

그렇게 나는 2012년의 마지막날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