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공예, 마우스패드 만들기.

처음 가죽을 선물받았는데, 

선물 주신분이 마우스패드만들기 좋은 가죽이라고 해주셨기에,

이번 만들 작품은 바로 마우스 패드였다.

역시나 먼저 제품을 만들떄 형지에다 디자인을 만들고 해야하지만,

이번엔 단순한 마우스 패드이기 때문에 가로세로 길이만 적당하게 정해서 만들기로 했다.

먼저 직각자로 자룰 위치를 고른다음 송곳으로 살짝그어 재단 선을 만들었다.

그리고 오래되었지만 아버지께서 날을 갈아준 구두칼로 재단을 고고!!

했으나... 잘 잘리지 않는다.. 아무래도 날을 더 세우던가 해야할듯...;;

그래서 그냥 커터칼을 이용해 재단을 했다.

역시 커터칼 정말 잘 잘린다. 슥슥슥슥 

하나는 내가 사용할 것 하나는 선물 주신분께 하려고 2개를 재단했다.

그런데 하나를 분명 둘다 같은 사이즈로 재단을 했는데..

두개가 사이즈가 다르다...? 음.. 뭐지..?ㅋㅋ

안에 보강제를 뭘로 할까.. 고민고민하다가,

마침 카페에서 보강제로 하드보드지로 하신 분이 있어서 나도 하드보드지로 결정..!!

하드보드지는 근처 문방구에서 퇴근할때 구입해 왔는데 저렴하고 좋다.

가죽 사이즈보다  바느질 할 8mm 정도 양쪽, 위, 아래 작게 하드보드지를 재단했다.

원하는대로 하드보드지도 재단이 잘 되었다.

그리고 다음으로 마우스패드 바닥이 되줄 돈피를 재단했는데

돈피가 얅아서 잘 잘리지만, 늘어나서 재단하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가죽을 대고 자루는데 손으로 아주 꾺꾺꾺꾺 눌러 재단을 했고, 잘 안된 부분은

가위나 칼로 다시 마무리 했다.

음..?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양쪽으로 8mm면 충분할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돈피랑 가죽이랑 대보니까,

하드보드지 크기가 너무 큰 것 같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하드보드지를 5mm정도씩 더 잘라내야했다.

역시 경험이 부족해서 인지 아직 만들다가 문제점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잘라내고 본드칠하고 부착!

본드칠하고 하드보드지와 부착하는 사진을 까먹고 찍지 않았다.

너무 집중한 탓인지 잊어버렸다..;;

근데.. 본드칠 하고 붙이는게 정말 어려운 작업인 것 같다.

살짝이라도 붙으면 녀석들 금방 서로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는다...;;;

딱 맞게 붙인다고 붙였는데 녀석들 금방 들러붙어서 생각보다 한쪽으로 치우치게 붙여졌다.. OTL..

재단한 돈피까지 붙이고 꾹꾹 눌러준 다음, 치즐로 구멍을 뚫기 시작했다.

안쪽으로 꾹꾹 눌러준다음, 가이드라인으로 그려주고 뚫기를 시작했는데,

그래도 정확한 간격과 일짜가 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0 !있다.

바로, 뚫었던 구멍에 1날~2날 정도 다시 넣고 뚫는 방법이다.

다른 분들도 이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해도 뭔가 기발한 방법인듯...

내가 가지고 있는 치즐은 4날짜리라 이렇게 하면 시간이 더 걸리지만, , 좀더 날수가 많으면

시간도 단축되고 정교하게 구멍을 뚫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래 사진처럼 2날은 새로운 구멍을 2날은전에 뚫었던 구멍에 맞춰 서 넣으면 간격도 유지되고 

일렬로 뚫을 수 있다.

구멍을 다 뚫었다. 

생각보다 구멍 뚫는데도 시간이 꽤나 걸렸다.

이제 실을 고르는데 어떤 실이 좋을까.. 

독특하게 포인트를 줄 실로 할까?

하니면 비슷한 색상의 색으로 할까?

하다가 비슷한 색상으로 결정..! 

하고 바느질 시작..!!

초실은 초가 묻어서 바늘에 한번 끼워도 따로 매듭을 짓지 않아도,

잘 빨지지 않아서 바느질 하기가 편했는데,

비니모mbt는 실이 미끄덩 해서 그런지 잘 빠진다.

그래서 매듭을 짓자니 잘 안빠지고 그래서 일단 바느질 하다가

카페에 물어봤는데, 구멍에 두번이상 감아주면 된다고 한다.

나는 왜 몰랐을까..!!

뱌느질도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사진 찍는걸 잊었는데, 바느질을 다 하고, 

테두리리를 한번 정리해 주고 얅가 잘라버렸다.

그리고 드디어.. 기리메 작업..!

기리메 작업은 처음이라 설렌다.. 두근두근.. 

스폰지가 기리메를 칠할 때 좋다고 해서 스펀지도 500원주고 하드보드지를 살때

문구점에서 구입했다.

엣지코트를 담을 곳이 없어서 주방에 있는 종지를 사용^^;;

음..? 생각스펀지에 살짝 묻히고 

스윽...? 음??음...??????????????????

생각보다 어렵다...;; 원하는 곳에만 묻는게 아니라,

옆면까지 다발라져서 지져분해진다...헐... ㅠ

기리메 작업이 이리 어려울 지는 몰랐다.

그래서 기리메 칠 도구도 있는 것인가..?

바르고 말리고 사포질을 하기 반복..

그런데 의문점이 사포질은 도대체 몇방으로 해야하는거지?

두꺼운 것으로 하니 칠했던게 다 벗겨진다..

그럼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거지.. 하는 생각으로 여러방 바꿔가며

발르고 말리고 작업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투명 엣지코트로 마무리..

짠!! 완성 마우스 패드!!

그런데, 기리메 작업을 검정색으로 했는데,

검정색이 옆에 가죽 윗부분에 묻어서 없애려고

사포질을 해댓더니;;;

실에서 올이 좀 풀리는지 실들이 일어난다..ㅠ

안보여서 몰랐는데 다 작업하고 나니 보인다..

그래도 평일 퇴근하고 와서 재단하고 붙이고 해서 몇일만에 마우스 패드를 완성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기리메칠도 엉망이고 사포질을 잘못해서 실들이 오래된것처럼.. 얇게 실가닥이 풀렸다..

그리고 두꺼운 종이로 작업을 했는데, 한장만 대서 그런지 뭔가 내구성이 약한 것 같다.

먼저 한개만 만들었지만, 이래선 만들어도 선물할 수가 없을 듯...

뭔가 다른 방법을 연구해봐야겠다.

처음 기리메 칠도 해보고.. 역시 가죽공예 넌 쉬운 녀석이 아니였다.

하지만 널 정복해주겠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