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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배낭여행 일곱번째 - 우다이뿌르로 가자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쿠리에서 지프를 타고와 내리자 마자,


타이타닉 게스트하우스에서 짐을 챙겨 밖으로 나왔다.



숙소를 성안으로 옮기기 위해,

 

폐인 몰골을 하고 배낭을 매고 성으로 향했다


 


 


정신 없이 걷고 있는데 그때!!!



자이살메르 성으로 들어가는 좁은 입구에서

 

내려오던 오토바이에 치였다.. 

 

 

다행히 크게 다치거나 하지 않았지만, 얼마나 놀랬는지..

 

그런데 적반하장으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인도 아주머니가 큰 소리를 치는게 아닌가..

 

황당했지만, 어쩌겠는가.. 우리나라도 아니고 그냥 주변인들의 시선을 받으며 지나쳤다.

 

 

오토바이 사건을 겪고 정신없는 상황에


미리 찜해둔 머드미러 라는 게스트 하우스로 들어왔다.

 

미리 주인인 수리야에게 말을 해놓은 상태라 바로 입실할 수 있었다.


 



 

게스트 하우스 이름처럼 방안은 황토로 되어있고 뷰도 좋고, 방도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게스트 하우스 사진이 없는게 참 아쉽다.


 

아침도 못 먹은 탓에 바로 옥상 루프탑에 올라 식사를 시켰다.


 


 


이곳 머드미러 주인인 수리야는 굉장히 친절하고, 젠틀한 인도인이었는데

 

주방일까지 같이 한다고 해서, 음식을 추천 받아 주문했다.

 

이곳에서 처음 빠니르를 먹었는데 굿! 맛있다.



수리야 이름을 처음 듣고, 너의 이름은 한국 노래랑 똑같다고 말했었다.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샤워를 마치고 루프탑에와 일광욕을 했다.

 

몸이 나른해 지는게 참 기분도 좋고 편안한 느낌.

 

기분 좋다.

  

 

사진키를 켜서 그 동안 찍은 사진들을 쭈욱 보았는데,

 

생각보다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다. 좀 더 많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숙소를 나서, 여기저기 자이살메르의 모습을 사진을 찍고 다녔다.

 





 


오늘 점심은 인도에서 만난 일행을 만나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다.

 

약속시간에 맞춰 자이살메르 성 광장에서 만나, 맛집을 찾아 나섰다.

 

우리가 고른 점심 식사 장소는 프렌즈에도 나와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자이살메르 성 외곽 입구를 지나가다 보면 바로 오른쪽에 있다.

 

 

매일 같이 "스파케티 맛있어요~ 이리와요~" 외치며 호객행위를 하던 식당이었다.

 

 




다른 레스토랑들과 달리 굉장히 고급스런 분위기에,


비싼 곳에 낚인게 아닌가 했는데, 음식은 그리 비싸진 않고


다른 곳과 비슷했고 음식은 오히려 더 푸짐한 듯 했다.





후식으로 일행들이 추천해준 라씨집에서,


라씨한잔 마시고 숙소로 돌아와 루프탑에서 책도 보고,


수르자와 이야기를 하고 사진 정리등을 하며 자이살메르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델리 이후 첫 도시여서 그런지 인도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도시 중 한 곳이다.



나의 다음 행선지는 우다이뿌르였다.


인도는 땅이 큰 탓에 이동시간이 길어서, 버스도 슬리퍼 좌석이 있다.


이곳에서 우다이뿌르까지는 버스로 14시간 이동해야 한다.


수리야에게 부탁해, 슬리퍼 좌석으로 버스티켓도 구입했다.


처음 버스를 타는 것이라, 긴장백배.






숙소를 떠나기전 수리야와 인사를 나눴다.

왜 하룻밤만 있다가 가냐고 더 있다가 가라고 했지만, 가야한다고 하니까

이내 알겠다고 조심히 가라고, 인도 엽서에 게스트하우스 도장을 찍어 선물해 준 수리야.


그리고 자기 사진을 찍어달라길래 찍어줬다.


외모가 인도인 중에서도 인도인 같지 않은 수리야였다.



버스 스탠드까지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


이동시에 먹을 과일과 물을 사들고 걸어갔다.






우다이뿌르까지 데려다줄 버스,


생각보다 버스가 반짝반짝 빛이 나는게 새버스 같았다.



버스에 뒷칸에 짐을 실으려면 돈을 내야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실을거냐고 묻는 인도인 말에 됐다고 하고 버스에 올랐다.






슬리퍼 좌석이 있는 버스는 난생 처음타봤고 굉장히 신기했다.


2층은 전부 슬리퍼 좌석이고, 1층에는 앉는 좌석도 있다.



물론 슬리퍼가 앉는 좌석보다 비싸다.






사설버스는 처음이라 이것저것 걱정을 많이 했는데, 


버스는 생각보다 모든게 마음에 들었다. 





나의 인도 배낭여행에서 세번째 여행지 우다이뿌르!


기다려라 내가 간다..!!






버스를 타면서 놀란 것은,


경적음이 정말 시끄럽고 요란스럽고 굉장히 크다.


삐리빠라삐리빠라~ 소리를 내는데 인도 답다..



그리고,


버스의 단점은 길 사정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흔들림이 심하다는 것이다.





처음으로산 인도 바지


깍고 깍아서 180루피에 샀지만, 물이 빠져서 다리가 온통 노란색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편하고 쉬원함은 정말 최고다.





멀리 해가지는 모습을 보니,


한국에 있는 가족들, 민지, 친구들이 생각난다.



그리고 한가지 머리 속에 되새긴다.


남은 여행도 아무탈 없기를..


도중에 가이드북에도 없는 도시에서 잠시 정차해서 내렸는데,


순식간에 인도인들에게 둘러쌓였다.


아무래도 관광지가 아니다 보니, 외국인들은 처음보는지..


뚫어지게 쳐다본다. 이때.. 좀 무서웠다.



델리와 자이살메르에서도 한번도 보지 못 한구걸하는 거지가 계속 붙고 따라와서 당황하기도 했다.


사진찍으려고 카메라 꺼냈다간 뺏길기세.. 


근처 노점에서 간단한 먹을거리를 사서 얼른 버스에 올랐다.






뭔지도 모르고 산 인도과자.


뭔 과자가 이리 매운지, 먹다가 말았다.. 


인도과자는 맛있다는데.. 이과자는.. 맛 없다..



이렇게 우다이뿌르행 첫 버스는 이런저런 경험을 겪으며


우다이뿌르로 향해가고 있었다.




Continue..


인도 배낭여행 여섯번째 - 마음 풍족했던, 낙타사파리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자이살메르 관광의 꽃 낙타사파리.


오늘은 낙타사파리를 하러 가는 날이었다. 아침 8시 출발이었는데,

 

출발시간 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아침과 간단한 과일을 사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어제 흐렸던 날씨와는 달리,

 

오늘은 약간의 구름 빼고는 푸른 하늘이였다.



과일을 사러 자이살메르 성 쪽 입구로 향했다.

 

이른 아침인 탓에 문을 연 노점은 한 곳 뿐이였고, 사과외 직소, 귤 등을 샀다.


그리고 아침을 해결하기 성입구에 있는 절먼 베이커리로 향했다.


 


 


가이드북에도 있는 맛집이라 그런지 빵들이 전부 맛있었다.

 

월넛 쿠기, 크라와상, 허니 월넛케이크와, 애플 파이를 먹었는데,

 

특히 애플 파이가 정말 맛있었다.. 저렴하면서도 이런 맛이라니..

 

인도 여행이 점점 좋아진다.

 

 

정신 없이 먹기만 했던 탓에, 출발 시간을 지나서 숙소에 들어왔다.

 

폴루가 왜 이리 늦었냐고, 출발하려고 했다고 구박한다..

 



 

 

함께 낙타사파리하는 일행들에게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지프에 올랐다.

 

 

낙타사파리의 일정은 쿠리로 가기 전,

 

자이살메르의 유적지 몇 곳을 방문하고 

 

낙타를 타러 쿠리로 가는 일정이라 먼저 유적지를 들렸다.




 

 

유적지에는 부숴진 마을 같은 느낌이었다.

 

예전엔 다 사람이 살던 곳이라고 한다. 





동서남북 어느곳에서나 산을 볼 수 있던 우리나라와는 달리,

 

인도에서 특히 자이살메르는 산을 보기 힘들다.

 





주변을 둘러보다가 신기한 계단을 발견했다.

 

계단으로 올라가 보는데 살짝 겁이..

 

원래는 이런 계단은 아니였는데, 부서지면서 평평한 곳만 남은 것 같다.


괜히 오르락내리락 할때 부서지는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이곳에서 야생 공작을 볼 수 있었다.


공작이 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저렇게 우아하게 나는 새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유적지 탐방(?)이 끝나고, 낙타 몰이꾼과 만나기로 한 장소로 향했다.


전날 낙타사파리를 하고 되돌아가기 위한 일행들과 낙타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낙타가 이렇게 귀여운 동믈들이였나..?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던 낙타를 실제로 가까이서 보니,


첫인상은 바로 귀여움 이였다.






트랜스 포머처럼 변신하듯 낙타들은 일어서고 앉는다.



특히나, 앉을때 그 떨림은..


... 살좀 빼야겠다와 낙타에게 미안함 마음이...


부들부들부들....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냥.. 낙타의 걸음 리듬에 맞춰 몸을 맡겨 걸어가고 있을 뿐이었다.



슬슬 점심시간이 다와가 배가 고파져 온다.






얼마 가지 않아 낙타 몰이꾼이 사는 마을에 도착했다.


낙타에게 물을 주어야 한다고 해서, 


낙타에서 내려 낙타 고삐를 잡고 직접 물 웅덩이로 데려갔다.






목이 말랐었는지 후룩후룩 잘도 마신다.


물을 마시는 낙타를 보며, 이녀석은 얼마나 많은 관광객을 태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을 마신 내 낙타는 기분이 좋아 보인다.


누런 이와 긴 속눈 썹이 매력 포인트.



낙타 몰이꾼 집에 들려 짜이를 사서 먹었다.


집에서 끓이는 가정식 짜이. 


한국에서도 끌여먹을 방법을 알고 싶었기 때문에, 유심히 지켜봤다.






낙타몰이꾼의 아내 분이 끓여 주었다.


이렇게 낙타사파리를 하는 도중 집으로 데려와 짜이를 판다.


맛도 나쁘지 않고, 양도 많아서 좋다.






점심 식사를 하는 장소를 가기 위해 다시 낙타를 탔다.


얼마 가지 않아 멀리서 봐도


우리 목적지가 저곳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유는 여기저기 버려져있는 티슈의 흔적과 술병들..


많은 쓰레기들 탓에 마음은 편치 않았다.



곧 바로 점심 식사 준비에 들어갔다.






준비해온 야채들과 짜파티가루들로 식사를 준비하는데


익숙한 몰이꾼의 손놀림은 금새 요리를 뚝딱 만들어 냈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커리는 아닌 듯한데, 정체 불명의 요리와 짜파티는


뱃속을 채우기에 충분했다. 


요리가 완성되기 전과 먹기까지, 함께 사파리를 온 일행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일행 중엔 어머니와 함께 배낭여행을 온 일행이 있었는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때까지, 앞으로 이 두분과 앞으로 여행에서 인연이 이어질 줄을 몰랐었다.



식사를 마치고, 하루밤을 지낼 모래 언덕으로 향했다.





사십분 정도 낙타를 타고 갔을 때 였을까,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막.


모래 언덕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바로 이 모래언덕이 하루밤 묶을 곳이기도 했고, 


낙타사파리의 최종 목적지 이기도 했다.



모래입자는 정말 얇고 고왔다.






맨발로 밣는 모래 느낌은 간질간질 하며,

발가락 사이로 올라오는 모래들은 이곳이 사막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사진에서나 티비속에서 본 끝없는 모래 언덕은 아니었지만,


생전 처음 본 모래사막은 기분이 좋았다.






모래에도 작은 곤충들도 살고, 듬성등섬 풀이 자라난 것도 보인다.


특히, 도깨비풀 처럼 작은 가시 풀이 있는데 정말 날카롭고 따갑다.


맨발로 다니다가 밣으면 정말 아프다..





어느덧 해가 저물어 간다.


모래 언덕에서 보는 황홀한 일몰의 모습에 


모두 말을 잃고 쳐다보기만 한다.






어머니와 함께 배낭여행을 온 남희누나는 여행기간에 어머니와 많이 나투었나 보다.


일몰을 보다가 어머니께선, 이곳에 데려와준 딸이 고맙다며 


너희들도 나중에 어머니 모시고 꼭 다시오라고 하셨는데, 



한국에 계신 어머니와 아버지가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함께 1박2일 낙타사파리를 온 9명의 인연들.


생각지 못한 새로운 인연들에 홀로 떠난 인도 배낭여행은 점점 더 풍족해 졌다.






해가 지고 모두 둘러 앉아 저녁시간 전까지 각자의 이야기들을 했다.


누구 하나 같은 다른 사연과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마치, 힐링캠프에 온 듯한 가슴 따뜻한 시간이었다.






낙타사파리를 하면서 우려했던 부분은 추위였는데,


다행히 이날은 생각보다 많이 춥지 않아서 가져간 침낭과 담요로 충분했었다.


다른 때는 입이 돌아갈 정도로 춥다는데..






달이 뜨기 전까지는 정말 많은 별을 볼 수 있었지만,


어느덧 떠오른 밝은 달 탓에 밝게 빛나는 별들은 금새 사라졌고


새벽이 되어서야 우리들은 잠이 들었다.



사막에서의 하루밤은 사람을 폐인으로 만들기에 충분했고,


하루만에 사람이 이렇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그 와중에도 일출을 보겠다고 이른 아침부터 일어났다.






1박 2일이란 짧은 낙타사파리였지만, 


많은 것을 얻게 된 낙타 사파리였다.



처음엔 한국인들이 모여서 하는 사파리가 과연 재미있을까,


인도까지 와서 그래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좋은 인연들을 만나게 해준 좋은 시간이었다.




나를 제외한 자이살메르로 돌아가는 지프에서 모두 피곤해 잠이 들었고,


돌아가자마자 일행들은 세면과 샤워를 했지만,


나는 자이살메르의 마지막 하루밤은 성안의 숙소에서 머물고 싶어서,


도착하자 마자 작별 인사를 하고 짐을 챙겨 성안으로 향했다.



그런데, 무거운 배낭을 매고 


성에 들어가기 전에 큰 사건이 날 뻔했으니..



Continue..







2013/05/01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여행 다섯번째 - 자이살메르 시내 관광.


2013/04/29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여행 네번째 - 골든시티, 자이살메르에 도착하다.


2013/04/28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여행 세번째 - 자이살메르로 가는 기차


2013/04/27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여행 두번째 - 우여곡절 델리, 그리고 첫 인연들.


2013/04/27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여행 첫번째 - 인도로 떠나는 날.


인도 배낭여행 다섯번째 - 자이살메르 시내 관광.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자이살메르에서 이틀째,


기차에서 쭈그려서 쪽잠을 잘때와는 다른 달콤한 잠을 잘 수 있었다.


 

여행을 하기전, 인도의 숙소 시설은 어떨지..


침대에 배드벌레가 있다는 소리도 여럿 듣고서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인도 숙소 시설도 좋고, 세면 및 샤워도 무리가 없었다.


시설은 상상이상으로 좋았고, 잠도 편안하게 잘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타이타닉 루프 탑에 올라 일광욕을 하며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바람이 솔솔불며 편안하게 누워있으니, 한국에서 느꼇던 스트레스와 걱정이 날라가는 것 같았지만,


점점 뜨거워지는 햇살에 그만 자리에 일어나야 했다.


 


오늘 아침은 타이타닉 루프탑에서 먹기로 했는데,

 

이곳에선 한국 음식을 판매 하고 있다. 인도인이 요리하는 한국음식이라.. 과연 어떨까!?

 

 

인도로 여행온지 얼마되지 않았고, 인도 음식도 너무 맛있게 먹었지만

 

한국음식이 생각나고 먹고 싶은건 왜 일까..?

 

 

한국 김치는 아니고, 인도에서 양배추로 만든 김치지만

 

나는 메뉴에서 김치볶음밥을 주문했다.






인도인이 요리해서 나온 김치볶음밥은

 

양도 푸짐하고, 냄새부터가 식욕을 자극했다.

 

 

한 입 크게 먹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대박..대박..!!

 

한마디로 진짜 최고의 맛이었다.

 

 

식사를 하며 일행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자이살메르로 함께 온 치현이형이 오늘 자이살메르를 떠나 조드뿌르로 가신다고 하신다.

 

 

감기에 걸리셔서 많이 고생을 하셨는데 온지 하루만에 떠나신다니..

 

이곳이 별로 마음에 드시지 않으신걸까..?

 





그렇게 몸이 아프신 치현이 형을 뒤로하고,

 

자이살메르 관광에 나섰다.

 

 

가이드북을 따라 자이살메르의 인공호수가 있다고 하는데

 

릭샤를 타지 않고 무작정 걸어갔다.

 

역시나 릭샤들이 몰려있는 곳에서는 릭샤왈라가  "어디가요?" 하며 한국말로 묻는다.


 




날이 좋아서 걷기도 좋다.

 

내일 낙타사파리를 하기로 계획이 되어 있는데,

 

내일도 오늘 만큼 만 같았으면..

 

 

20분 정도 길을 물어가며 걸어간 결과,


자이살메르의 인공호수에 도착했다. 




 

 

입구에 인도인들이 앉아있고 힌디어로로 표지판도 써있어서,

 

입장료 내라고 달려들까봐 내심 소심하게 조마조마 눈치를 봤지만

 

괜한 우려였는지 앉아서 쳐다보기만 한다.

 

 

나는 아무렇지 않은듯 그들에게 다가가 


가이드북을 보여주며 여기가 이곳이 맞냐고 물어보고 들어갔다.


 






가디사가르, 이곳은 인도의 인공호수라고 한다.

 

한국에도 관광지에 한국인들이 많듯, 

 

이곳에는 자이살메르로 관광을 온 인도인들이 많다. 

 

 

우리나라 오리배처럼 발을 굴리면 나아가는 배도 대여할 수 있다.


인도는 우리나라보다 땅이 훨씬 크니, 여행할 곳도 많겠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가디사가르로 통하는 문은 왕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었던 한 여인이 세운 것이라고 하는데,


보통 남자들이 세우는 여성이 세웠다는 것에 신기했다.


이곳에서 처음 인도인들에게 사진을 같이 찍자는 제의를 받았다.


이곳으로 단체 관광을 온 인도 가족들이었는데, 우리들이 신기했었나보다.


가디사가르 인공호수를 구경 하고 다시 자이살메르 성으로 향했다.






걸어 왔을때 큰길로 왔다면 갈때는 자이살메르 도시를 가로질러 가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하나도 안보여서 내심 속으론 걱정스런 마음이 들기도 했다.


우리나라 골목상가들 처럼 많은 상가들이 있었고, 


인도인들이 거주하는 골목들도 있었다.





우리나라 주전부리처럼 파는 간식을 하나 사먹었는데,


음... 맛은... 그냥 그랬다. 저 조금한게 몇십 루피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외국인 가격으로 받은 것 같다.



인도 주전부리를 사먹고 인도인들의 거주지역으로 걸어갔다.


그들의 문화와 삶을 보고 싶었다.





골든 씨티 자이살메르 답게 벽은 황토색을 뛰고 있었고, 


벽에는 세밀하게 조각되어 있는 곳이 많았다.


그리고 곳곳의 가네쉬 벽화도 볼 수 있었고, 템플도 볼 수 있었다.






큰길에는 대부분 남성들이 많다면, 이곳에서는 


인도 여성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모습은 


우리나라 문화와도 공통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한창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는데,


눈에 뛴느 골목상가를 볼 수 있었다.






무엇을 하는 곳인지 궁금해서, 살짝 문을 열고 물어봤더니..


제모 샵이라고 한다. 인도에도 제모샵이.. 게다가 여성전용이라 남성은 못들어 온다고..


인도에는 여성들이 맨살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것이 문화, 전통이라는데


새로운 경험이었다.



다시 성으로 돌아와 성 외곽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어제 찾지 못한 뷰 포인트를 찾으러 돌아다녔는데,


날씨가 아침과는 다르게 구름이 많이 생겼다.






내일 1박 2일 낙타사파리를 하러 가는데, 이렇게 많은 구름이 끼어 있다면


사막에서 과연 별들을 볼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성 외곽을 돌고 있는데 성 벽에 혼자 앉아있는 외국인 여성을 발견하고


어디서 왔는지 물어봤다.






네덜란드에서 왔고, 남인도부터 북인도로 여행중이고 여행 4개월째라는 그녀.


간단한 말을 나누고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성안을 걷다가 인도아이들을 만났는데,


눈도 동그랗고, 쌍커플도 진한게 정말 이쁘게 생겼다.






아이들과 손짓발짓 하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아이들의 아빠가 한국돈 천원을 내밀며 이거 인도돈으로 얼마인지 물었다.


천원이면 50루피정도 된다고 하니, 루피로 바꿔줄수 없냐는 것이 아닌가.



한국 여행객에게 선물로 받은 돈인것 같은데, 바꿔줘도 되나.. 생각했지만


자신들은 필요가 없다며 바꿔달라길래 50루피와 천원짜리를 바꾸어 주었다.






길을 가다 외국인 한분이 등껍질 같은 것을 메고 다니는 것을 봤었는데,


그 등껍질이 바로 악기였다. 


생전 처음보는 악기였다.



벨이라고 하는 악기인데 정말 신기한 소리를 낸다.


자이살메르 성안 한구석에 자리를 잡고 연주를 하는 그는 스페인 사람으로,


6개월은 스페인 6개월은 인도를 돌아다닌다고 한다.



벨이란 악기가 나온지 9년 정도 밖에 안되었다고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한다.






악기 가방에 루피로 돈을 넣으려고 하자,


인도인들이 아니라고 하며 씨디를 사주는 것이라며 씨디를 사라고 한다. 


6개월간 스페인에서 음반작업을 하고, 그 음반을 들고 6개월간 인도를 돌아다니며


연주와 음반을 팔며 생활하는 그.







정말 인생을 즐겁게, 멋지게 산다고 느꼈다.


나도 즐길 줄 아는 행복한 단 하나뿐인 삶을 살고 싶다.



그의 벨 아름다운 연주를 듣고 성의 중앙 광장에 나와 짜이 한잔을 마셨다.





자이살메르는 인도인들에게도 관광지로 유명한지,


관광하는 인도인들도 자주 볼 수 있다.



광장에서 짜이를 마시고 있는데, 한 인도인 가족들이 오더니,


사진 요청과 함께 어디서 왓는지 등등을 묻는다. 


이 가족은 남인도에서 왔으며 가족여행을 왔다고 한다. 


참 쉬원한 웃음을 가진 인도 아저씨였다.



그리고 우리가 마신 짜이를 계산하는 것이 아닌가,


괜찮다고 우리가 사겠다고 했지만, 먼 타국에서 인도에 왔으니 


우리는 자기손님과 같다며 자신이 사겠다고 하셨다.



굉장히 신사다운 분이셔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짜이를 마시고, 성 입구로 가는 길목에 앉아서 쉬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모두 인사를 했다.


"나마스떼, 헬로"



웃으며 인사하니 모두 웃으며 인사해주는 것이 참 기분이 좋았다.


한국에선 낯선 사람이 인사하면 이상하게 쳐다보는 것이 대부분인데,



서로 웃으며 인사한다는 것이 기분이 참 좋았다.



그렇게 앉아 있는데, 한 인도인 부부가 다가와 여행객이냐며 묻고


우리에게 관심을 보였다. 알고보니 우리와 친구가 되고 싶었던 그들.


웃으며 대화하다, 인도 폰번호와 페이스북 아이디를 교환했다.





 

이후에도 인도 여행중 서로 문자를 주고 받으며,


서로 안부를 묻곤 했다.



나중에 충전한 금액이 떨어져 연락을 주고 받진 못했지만..


인도 여행 중 두번째로 사귄 인도 부부 친구이다. 



숙소로 돌아가,


내일 날씨가 맑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혼자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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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9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여행 네번째 - 골든시티, 자이살메르에 도착하다.


2013/04/28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여행 세번째 - 자이살메르로 가는 기차


2013/04/27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여행 두번째 - 우여곡절 델리, 그리고 첫 인연들.


2013/04/27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여행 첫번째 - 인도로 떠나는 날.


인도 배낭여행 네번째 - 골든시티, 자이살메르에 도착하다.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인도여행을 가기전, 가고 난 뒤에도 가이드 북을 자주 들여다 봤었다.


가이드 북에는 자이살메르 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면 수 많은 인도인들이 진을 치고 있다고 했는데


.. 정말 똑. 같. 다. 

 





호객꾼들은 여행객에게 들러붙어서, 자신의 호텔이름과 명함을 나눠주며 호텔을 홍보한다.

 

델리에서 떨어졌던 일행을 찾기 위해, 손사레를 치며 뿌리쳤지만, 계속 들러 붙는다..

 

 

"No Thanks, It's ok"

.

.

"아 저리가, 됐어 됐어"

.

.

"안간다고!!! "

.

.


버럭버럭... 

 

자이살메르에는 한국인이 많이 찾는 타이타닉이라는 게스트하우스가 있는데,

 

주인장 이름이 폴루다. 폴루가 노랑색 머리로 염색하고 유창하게 한국말은 하는 폴루는


팔뚝에 폴루라고 문신한 것을 보여주며 


"나 폴루, 나 몰라?"하며  타이타닉으로 가자고 꼬셔된다.



인도에 가기전 폴루의 악덕업자 소리를 들어서,


좋지 않은 선입견이 있었기에 됐다고 하고 일행을 찾아 나섰다.



결국 우리는 호객꾼들이 다 빠져나간 뒤 역 밖으로 나와 릭샤를 타고


자이살메르 성 입구로 갔다.






자이살메르 성은 기대 이상이었다.


세밀한 조각들과 빛바랜 흑색의 성은 이곳이 인도구나 하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더욱 신비로웠던 것은 이 커다란 성안에서 사람이 산다는 것.



성에 산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이곳은 쌀쌀했던 델리와는 달리 초여름 날씨였다.


그 덕에 빠하르간지에서 100루피를 주고산 선글라스를 첫 개시했다.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관광을 할 수는 없기에, 우선 일행들과 숙소를 찾아 나섰다.



자이살메르는 성 안에 사람이 살듯 성안의 게스트하우스도 있다.


성안의 게스트하우스는 뷰도 좋고 성 밖보다 시설이 더 좋은 곳이 많다.


대신 그 만큼 가격도 비싸다.. 거의 2배~ 3배 정도..비싼듯 하다.







성안의 숙소가 매력적인 뷰가 정말 좋다.


성안에서 보는 자이살메르의 야경은 또 다른 매력..


그래서 성안 숙소를 찾아 돌아다녔지만, 지친 우리들은 마음에 드는 곳을 찾진 못하고



성 입구에서 만난 한국인 부부를 따라 타이타닉으로 갔다.


타이타닉은 무조건 1인딩 100루피면 하루 숙박이 가능하다. 



자이살메르에서는 낙타사파리 할 수 있고, 사파리를


대부분 게스트하우스에서 연결해주고 운영하고 있다.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는 낙타사파리를 같이 운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폴루도 이중 하나였고, 악덕 업자 소리도 낙타사파리 때문에 나는 것이었다.


들은 얘기 중 하나는, 타이타닉에서 투숙하던 한국인 관광객이 낙타사파리를 하고 왔는데,


폴루가 마음대로 방을 다른 호텔로 옮겼다고 하기도 하고, 100루피에 방을 얻었으니

 

다른 곳에서 낙타사파리를 할 거면 다른 곳으로 가라고 했다고도 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곳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면 되지만,


인도에 처음 여행하는 여행객들로선 어쩔 수 없이 가게되고 이용하게 되는 것 같다.






방에 대충 짐을 풀고, 폐인 몰골인 우리는 샤워를 자이살메르 관광에 나섰다.


성 정문의 뒤쪽에는 위와 같이 인위적인 길이 있는데, 금방이라도 부서질듯 하지만, 꽤나 견고하다.



성의 언덕에는 엄청난 수의 비둘기가 있었는데,


한국이나 인도나 비둘기가 많은 곳은 꼭 있는 듯하다.






자이살메르 성에는 의식주 모두가 갖추어져 있고 성 밖에 있을 만한 것들이,


전부 성안에도 존재한다. 쇼핑도 할 수 있고, 마사지, 헤나 등등.. 없는 게 없다.


그리고 신기한건 골목길이 많이 있어도 걷다보면 언젠간 다시 성입구로 돌아 온다는 것이다.









성에는 성밖과는 다르게 릭샤들이나, 오토바이도 별로 없어서 조용한 편이다.


중앙 광장에는 짜이, 옷, 길거리음식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항상 사람들이 모여있다.







인도에서는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중 하나가 소인데,


델리에서는 그 흔하다는 소를 보지 못했었다.



자이살메르에서 처음 만난 소님. 


아주 여유롭게 투벅투벅 걸어다닌다.


 



 


성 안을 여기저기 둘러보며, 다녔다. 


자이살메르에서는 3박 정도 할 예정이였고, 


저렴하지만 타이타닉에서 계속 머물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성 안 숙소를 보러 다녔다. 

 

 

이곳에는 소님들이 있어서 그런지 성 곳곳에 소똥이 투척되어 있다.


성 구경한다고 정신 놓고 다니면 똥지뢰를 밝기 십상이다.


 




 

서양인들은 대부분 성안의 숙소에 많이 있고, 고급 호텔에 많이 있다.


인도인들도 동양인들을 무시하는 경향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


서양인들에겐 깍듯하고, 동양인들에겐 휙휙.. -_-^



어떤 게스트하우스 루프탑에 갔는데,


여행 온 외국인 남자 둘을 만났다.


기타도 치고, 음유시인이 따로 없구나.. 왠지 낭만적이다.





 

성안에서 보는 자이살메르 전경은 왜 골든 시티라고 불리는 지 알게 된다.


황금색은 아니지만, 누런색을 띄는 자이살메르.



저 멀리 풍력 발전기도  많이 보인다.







루프탑에서 우연히 배낭여행을 온 선생님들을 만났다.


엄청 유쾌하신 분들이였는데, 난 방송국에서 일하는 사람들 인지 알았다.



선생님들이라고 해서 깜짝 놀라기도.. 


선생님이란 직업은 참 좋은듯.. 방학 때 여행하기도 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그런 시간이 있다는 게 부러웠다.

 



 


인도에서 꼭 먹어야 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라씨.

 


델리에서 못먹었던 라씨를 자이살메르에서 처음 맛봤다.


성 안에서 먹은 마카나이 라씨. 


엄청 달달하게 걸죽하다.. 내 입맛이야.. 냠냠 촵촵...

 



 

 

오랜 시간 기차에 몸을 실었고, 오랜 시간 돌아다녀서 피곤할 만도 한데


숙소에는 가기가 싫었다. 그냥 하는 것이 없어도 밖에서 앉아서 


 

멍..때리기..

 



 


자이살메르에서의 첫 날도 이렇게 시간이 흘러간다.


어느덧 저 멀리 달이 뜨기 시작했다.



저 아래 흰 연기의 정체는 무엇일까..


 



 


자이살메르의 또 하나의 매력은 한국 바다에서 보는 일몰이 아니라,


모래에서 보는 일몰이다.


 

성에는 썬셋 포인트가 있는데, 위치를 찾지 못하고 대충 보이는 곳으로 찾아 갔다.


마침 해가 지려하는 모습에 넋을 놓고 구경..


 

일행들이 있는 일몰을 보기 좋은 위치로 가고 싶었는데,


고소 공포증이 있는 나는 멀찍히 떨어져서 봐야만 했다. 








각자 어떤 사연으로 인도에 왔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아무 말 없이 모두 한곳을 응시하고만 있었다.



이곳에서 보는 일몰은 정말 아름다웠다.



해가 지고 저녁을 먹으려고 성안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만난 성안에서 사는 인도인에게 레스토랑 추천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흔쾌히 추천해 주셨는데, 네팔에서 온 주방장이 있는 레스토랑을 추천해 주셨다.


 

레스토랑에 가서 야경을 볼 수 있었는데,


야경도 우리나라와는 다른 매력이 뿜어져 나왔고 함께 먹는 음식 맛도 최고였다.



문득 비행기에서 본 비행기 아래 주황색 불빛들이 생각났다.







인도에서 만난 치현이 형은, 


직장을 다니다가 일을 그만두고 여행을 오셨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묻지도, 듣지도 못했지만, 


인도 배낭여행자들은 자신만의 사연이 있는 듯 하다.

 





자이살메르 야경과 함께 본 치현이 형 모습이

 

왠지 가슴아리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Continu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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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8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 여행 세번째 - 자이살메르로 가는 기차


2013/04/27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여행 두번째 - 우여곡절 델리, 그리고 첫 인연들.


2013/04/27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여행 첫번째 - 인도로 떠나는 날.


2013/04/27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여행 준비 4. 인도 배낭 여행 준비물 준비 및 체크


2013/04/27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 여행준비 3, 비행기표 예약하기.


2013/04/27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 여행준비 2, 비자 신청부터 발급 받기.


2013/04/25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 여행준비 1. 예방접종 하기.


2013/04/25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로 배낭여행을 따나기까지..

 


 

인도 배낭여행 세번째 - 자이살메르로 가는 기차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인도에서 만난 치현이 형과 지윤이 재아와 함께 


자이살메르로 가기 위해 올드델리역으로 향햇다.



내린 곳이 역 구퉁이였는지, 뉴델리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많은 인도인들의 시선이 집중 되었고, 기차역 건물에는 원숭이들이 뛰어다녔다.







플랫폼을 찾기 위해 육교를 향해 백미터 이상을 걸어갔다. 


육교에 오르기 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는 느꼇지만..


정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지는 육교를 올라서 알게 되었고,


마침 기차가 도착하니, 영화에서만 보던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다.


 




정차를 하기 위해 서행하는 기차에 많은 사람들이 달려들어,


기차에 오르기 위해 전쟁을 벌인다. 창문에 매달려 들어가는건 기본이였다.


순식간이 아비규환이 된 승강장.. 



저러다가 넘어져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우리기차가 아닌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차역에는 기차의 상황을 알리는 전광판이 있지만, 고장나있기 일쑤이고,

 


수시로 바뀌는 기차 플랫폼이기 때문에 자주 확인해야 했다.



게다가 첫 기차 탑승이라 긴장의 연속.. 행여나 소매치기 당하지 않을까,


등에 맨 배낭과 작은 가방은 꼭 끌어 안았다.

 





마침 자이살메르로 가는 한국인들이 많아 재차 플랫폼을 확인했고, 이후 기차가 들어왔다.

 


김종욱 찾기에서 본 인도 기차랑 정말 똑같이 생겼다.



3AC칸을 구매한 치현이 형과 재아는 둘이 가고 나와 지윤이만 SL칸을 찾아 다녔다.


SL칸이지만, 웨이팅에서 풀려 RAC상태였던 우리는 명단을 확인 후, 기차에 올랐다.



 

처음이라 좌석 보는 법이라든지, 모든게 서툴고 어색하며 낯설었다.




낯선 인도 기차안은 생각보다 아늑했고, 신기함 그 자체였다.

 

인도인들도 외국인 여행자가 신기한지 계속 쳐다본다.



 어느새 이런 시선이 익숙해 졌는지, 불편하지 않았다.





달리는 기차에서 본 인도 풍경은..

 


아 정말 더럽다.. 수도주변이라 그런지 마을도 많았지만, 마을엔 쓰레기가 정말 많았다.



기차를 타고 어느새 기차안은 인도인들로 북적거렸다.


3AC이상 등급의 칸은 좌석이 지정된 인원만 탑승을 시켜 1인 1침대이기 때문에, 북적거리지 않지만


SL등급이하는 사람이 북적거린다. SL등급도 1인 1침대이지만, 1침대에 2명도 있고 세명도 앉는다.



우리가 외국인이라 신기한지, 배려해 준 것인지 모르지만,


우리주변에는 인도인들이 북적거리지 않았다. 마치, 무대? 그런 느낌..







잠시후, 기차표를 검사하기 위해 차장이 왔다.


차장이 힌디어로 뭐라뭐라 하는데, 도통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옆에서 소니 잡지를 보던 잘생긴 인도 청년이 영어로 차장의 말을 전달해 주었는데,



한마디로 돈을 더 내야한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왜 내야하냐 하면서 차근차근 따졌지만, 


이유는, 기차표를 예약했을 때는 그가격이 맞지만, 예약후에 기차표 값이 올라


그 만큼의 차액을 내야한다는 것.



어느새 이야기 하다보니, 영어 할 줄 아는 인도인들은 안쪽에 차장과 있고, 


그 외 인도인들은 옆에서 구경을 하고 있는 상황.



결국 돈을 지불하고, 잘생긴 인도 청년과 몇마디 주고 받았다.


소니제품을 좋아하는 모양이였는데, 마침 내 카메라가 쏘니제품이라 관심을 보이는 듯 했고,


제품명을 물어봐 알려줬지만, 잡지가 최신판이 아니라 제품은 나와 있지 않았다.



 



인도는 땅이 넓기 때문에 기차로 이동해도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린다.

 


델리에서 자이살메르까지도 18시간동안 이동해야하니.. 인도는 짧은 여행기간으로 부족하다는 말이 맞는 듯 했다.


그런 오랜 이동시간 탓에 기차안에선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짜이부터해서 이런저런 다양한 음식들, 판매하는 음식 하나를 덥썩 사먹었다.


음식이름은 달세일(?)이라는데 마치 밭두렁 같은 느낌인데, 청양고추 때문에 무지 맵다. 



맵다고 손짓발짓 하며 "스파이시~스파이시~" 외쳐대니까,


 

인도인들이 인도말로 고추를 가르쳐 주며 웃는다.





물론 오랜 시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기차에 화장실은 있다.

 


찌린내가 진동을 하지만, 생각외로 화장실이 나름(?) 괜찮아서 만족..



나중에 기차 플랫폼에서 느낀 건데 인도인들은 기차가 멈추어 있을때 큰 변을 잘보는 것 같다.


기차를 보고 있으면 아래서 덩어리들이 떨어지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 듯..


왜..? 난 이동할 때 하는게 더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RAC좌석이였던 나와 지윤인 1침대에 쪼그려앉아서 잠을 잤다. 


한국에선 늦은 시간에 잠들었던 때와는 달리, 활동량이 부쩍 많아서 인지


밤 10시만 되면 잠이 쏟아진다.. 



1월 말의 인도 날씨는 꽤나 쌀쌀하다.. 바람막이 하나와 기능성 티셔츠 하나만 입었던 나에겐..


기차 틈으로 들어오는 찬 공기는 꽤나 추웠고, 모래바람이 들어온다.




 


그렇게 쪽잠을 자고 일어나니 날이 밝았고, 정말 추웠다........


그리고 어느새 침낭에는 고은 모래들이 쌓여있었다. 


고개를 돌려 창문을 바라봤는데,



 



델리에서 봤던 풍경과는 다른 시골 풍경이 있었다. 

 


점점 사막에 가까워지는지 모래도 많이 보였다. 



 

준비해간 물티슈로 간단한 세면을 했다.


우리 좌석 바로 위에 인도인이 있었는데 굉장히 수줍어 보였다.

 


말걸고 싶은데 말하지 못하는 그런 느낌이었다랄까..


그래서 먼저 말을 걸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렇게 첫 나의 인도인 친구인 알리를 사귀었다.







연착된 기차역에서 알리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인도에서 연착은 일상이며, 짧게는 1시간 길게는 12시간이 넘게 연착이 된다.



대화를 나누며 이친구에게 인도 음식 추천해 달라니까, 


잘못알아들었는지 큰 배낭에서 주섬주섬 무엇을 꺼낸다.

 





주섬주섬 꺼낸 이 음식은, 스윗이라고 한다고 했었는데, 


직접 어머니가 집에서 만든 홈메이드 간식이라고 한다. 


맛은 나쁘진 않지만, 저 덩어리 하나도 많게 느껴진다. 


더 먹으라고 권했지만, 


"오~알리~ 노노 잇츠 오케이~" 






마침 정차한 기차역에서 알리가 먹을걸 사서 먹길래,


나도 사달라고 부탁해서 짜이와 고추튀김(?) 같은 음식을 먹었는데,


튀김에는 알루(감자)으깨서 양념이 되어 있었는데 꽤 맛있었다.

 





연착이 끝나고, 어느새 기차는 다시 자이살메르로 달려간다.

 

 

점점 모래가 많이 보이는 것을 보니,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


인도 첫 자이살메르행 기차는 나름 아늑하고 인도인들의 친절함과 배려 덕에 기분이 좋았다.

 

무려 18시간이나 이동했지만, 수면시간 때문인지 그리 길게는 느껴지지 않았고 


무엇보다 알리를 만나 기분이 좋았다.



1시간을 더 달려 어느새 자이살메르에 도착해 역에 내렸고,


짧은 시간이지만, 정들었던 알리와 헤어지게 되었다.



연락처를 받지 못해 나중에 정말 후회했다는.. OTL..


그리고 기차에서 내려 역 밖에 나가자 마자,


 

델리와는 또 다른 멘붕이 다가 왔으니..




가이드 북에서 본 사진과

똑.같.이.

호객꾼들이 서 있었다.

 


 

Continue...






 

인도 배낭여행 두번째 - 우여곡절 델리, 그리고 첫 인연들.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인도 공항에서 여권을 잃어버릴 뻔한 사건을 뒤로 하고, 비행기에서 만난 인연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뉴델리 국제 공항 밖으로 향해 나갔다.


 




첫 배낭여행이기도 했고, 카페에서 공항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 경계 또 경계를 했다. 



듣던대로 공항 밖에는 총을 든 군인들이 서있었다.


한번 나가면 들어오지 못한다고...



인도 배낭여행에서 공항에서의 첫발이 가장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실제로 이곳에서 많은 사기와 사건들을 당하는 여행자가 가장 많으며,


처음이니 만큼 그 만큼 당하기가 쉽다...!!!



무조건 공항에 늦은 밤이나 새벽에 즈음 떨어지면 절대 밖으로 나가지 않고 공항노숙을 해야한다.


무턱대고 밖으로 호기있게 나가다간 빈털털이가 되기 쉽상..


실제로 건장한 남자 4명이서도 사기를 당했다고 들은바가 있으니.. 분위기와 환경은 무시하지 못하는 듯 하다.

 





공항 내 코스타에서 음료 한잔 시켜놓고 앉아서 꾸벅꾸벅 졸았다.. zZ... zZ... 

그러던 중, 공항노숙 중에 만난 한국일행 중 새벽에 기차를 타야한다는 일행이 있어서 새벽 5시쯤 나가기로 결정.

 


밖은 어두컴컴하지만, 공항 밖으로 나섰다.



나중에 생각해 보면 참 이때도 안전하진 않은 것 같았다는 생각이.. ㅋㅋ



공항내 프리페이드 택시에서 표를 구매한 뒤,


 

빠하르간즈로로 가기 위해 택시 탑승하러 이동이동..





목적지를 확인 또 확인하고 영수증을 주라는 선배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경계를 했다.



우스운건, 너무 경계를 한 탓에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나갈 때, 영수증을 보여주어야 나갈 수 있는데..


영수증을 달라는 택시기사에게 왜 주어야하냐, 목적지에 주겠다고 실랑이를 벌이던 우리들..ㅋㅋ


인도 처음인거 너무 티났다... ㅋㅋㅋㅋㅋㅋ

 





역시나 새벽에 도착한 호텔들은 바가지가 많았다. 

 


방황하니, 택시기사가 자신이 아는 곳에 데려다 준다해서 갔더니 3600루피!?.. 빠이~ 


결국 어두운 인도의 골목들을 헤치고, 삐기로 나온 한 인도인이 방값이 싼 곳은 안내해준다고 하길래,


 

사기면 나오지 뭐 하는 생각에 지친 우리들은 따라갔고, 첫 숙소를 잡았다.





생각외로 숙소는 깔끔한 상태. 9시에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1시간만 잠을 자고 나와야만 했다..

 





어두울 때는 잘 보지 못했는데, 날이 밝았을 때 다른 빠하르간즈의 골목.

 


무언가 신비롭고 새로웠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인지


 

골목골목에는 한국어 간판도 눈에 뛴다.





일행중 한명의 약속으로 모두가 함께 약속장소인 쉼터로 찾아갔다.

 



빠하르간즈에는 유명한 한국식당인 쉼터와 인도방랑기 두개의 식당이 있다.


한국 음식을 파는데, 인도에서 첫날인데 한국음식은 그닥...


 

그래서 사람만 만나고 밖으로 나왔다.





빠하르간즈에는 정말 한국인들이 많다....;;;;

 


그래서 일까, 내가 생각한 인도와는 좀 다른 느낌이 든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어디선가 들리는 한국말.. ㅋㅋㅋ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간단한 식당으로 들어갔다.

 





메뉴판을 보니 정신이 없다.. 무슨 메뉴가 이리 많은지...

 


대충 아침세트메뉴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맛은 괜찮았는데 저 흰색 스프 같은게 별로 맛있지 않았다.


그래도 합쳐서 110루피였던가.. 2200원 정도.. 싸다...

 




식사를 하고 아침에 잠깐 만났던 한국분들과는 헤어졌다.

 


처음 공항에서 만난 재아, 준구, 서원 그리고 나 이렇게 넷이 델리 관광을 나섰다.


식사를 하고 나오자 거리엔 많은 오토릭샤와 인도인들이 북적 거린다.



그리고 헤나 헤나~ 하는 인도인들, 어디가냐고 묻는 오토릭샤들.. 


정말 인도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빠하르간지에서 과일을 파는 골목들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인디안 크리스찬 묘지를 보고 들어갔었다.


인도에도 크리스챤 신도들이 었고 묘지가 있다는게 신기했다.


 




인도에서 첫날이여서 일까, 우리들은 여기저기 무조건 돌아다녔다. 

 


그럳가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꾸뜹미나르에 가기로 결정.



 

꾸뜹미나르는 인도 지하철을 이용해서 가야했다.






인도 지하철 토큰, 동그란 동전 처럼 생겼다.

 



인도 지하철 시설은 우리나라와 다를 것 없었다.


지하철도 깨끗하고.. 인도 같지 않았다.



하나 다른건 엄청난 시선들이 우리를 향한다는 것.


그것 하나 달랐다.

 





인도인들은 무안 주듯이 쳐다본다.... 

 


우리나라에선 눈이 마주치면 피하거나 머쩍어서 시선을 돌리는데


인도인들은 눈이 마주치던 뭐하던 계속 쳐다본다는게.. 참 문화의 차이랄까... 



 

인도에서의 관광은 연예인이 된 기분.. ^^;;;;





지하철에서 내린 후 오토릭샤와 가격 흥정을 하고 입구로 향했다.

 


입장권이 250루피.. 외국인 입장료는 인도인들과 10배가 넘게 차이난다..


 

100루피면 한끼 식사 훌륭하게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입장료가 비싸다.





고작 하루 뿐이였지만, 인도 특유의 매캐한 매연냄새와 씨끄러움, 복잡함을 경험한 우리는

 


꾸뜹미나르에 갔을 때 인도 같지 않은 느낌에 내심 신기했다.


외국의 캠퍼스 같은 평온한 느낌..이랄까..?


 




인도에서 첫 일행들. 왼쪽부터 서원이, 준구, 재아 




꾸뜹미나르의 무덤 여기도 뭔가 사연이 있는 곳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래 탑이 꾸뜹미나르 인데, 높이가 정말 높고 경이로운 건축물이었다.


 

가까이서 보면 정말 세밀한 건축물.. 감탄을 하며 지켜봤다.





관광을 마치고 다시 빠하르간즈로 돌아온 우리는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돌아다녔다.




또 다른 한국일행을 만나게 되었는데, 함께 타드카라는 인도 레스토랑에 갔다.

 


입구에서 부터 인도 같지 않은 분위기가 신기했고, 주문부터 음식을 먹기까지 친절한 인도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가게가 넓지 않은 터라 음식을 먹으면서 먹고나서도 담소를 나누던 우리에게


눈치를 주기 시작한다. 와서 빈 그릇을 치우지 않나 뒤에서 어슬렁 거리지 않나.


빨리 나가라는 뉘앙스를 풀풀 풍긴다.. 이런.. 


앞뒤 다른 인도인 같으니라고.. 



결국 숙소로 향해 잠을 청했다.

 


 


첫날 하루 1시간 자고 하루종일 걸어다녔던 나는, 진짜 푹잤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꿈을 자주 꾸는 나는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았는데, 자고 나서 개운하다는 걸 처음 느낀 기분..!!!



개운하고 세면도 하고 아침식사를 하러.. 고고!!






숙소 주변에 문을 연 식당에 가서 아침세트를 시켰다. 

 


냠냠 촵촵촵... 맛있쩌.. 



오늘은 델리에서 자이살메르로 가는 기차를 타야하기 때문에,


숙소를 아침에 체크아웃 한 뒤 짐을 맡겨 두고 델리 관광을 나섰다.


오늘은 델리의 코넛플레이스를 가기로..!!

 





코넛플레이스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릭샤왈라가 돌아돌아 가서 멀리 있는 것 처럼 느껴졌다..


이때는 몰랐지만, 나중에 출국을 위해 델리로 와서 들렀을 때 당한걸 알았다.


 




코넛플레이스에는 이렇게 귀를 파주는 사람이 있는데, 귀파는 사진들과

 


한국어로 된 간단한 글귀를 보며주며 다가온다.


처음엔 싸게 50루피 하며 다가오지만, 나중에 소독, 여러 단계를 거치며 가격이 급격히 커진다.


이때 달란대로 다주면 안된다.



델리가 매연이 심해서 콧속이 금방 시컴해 지는데, 귓속도 마찬가지인 듯, 팔때마다 흰 솜이 검해져 나온다.

 





인도에서 한달동안 폰을 사용하기 위해, 인도 유심칩을 개통했다.

 


바쁜 직원은 대충 써오라는 것을 표기하고 돈계산도 대충대충 빨리빨리...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이곳은 인도니까.



바빠서 돈을 계산을 잘못한 직원이 500루피를 더 건낸다. 


친절하게 돈 이미 받았다고 거절했지만,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했다.



이유는.. 유심 구매후 지불한 3G충전이 안되었던 것. 아놔..


 




델리에서 우여곡절을 겪고 난 뒤, 이곳을 떠날 시간이 다가온다.

 


짧았지만, 인도 여행의 신호탄이 되어준 델리!


곧 있으면 헤어질 일행들과 마지막 만찬을.. 한다

 





대박 푸짐하다.. 맛있다.. 냠냠 촵촵...

 


나에겐 인도 음식이 참 잘 맞는듯 하다.. 살만 쪄갈듯..




델리 일행들에게 건강하라고 여행잘하라며 인사를 전하고,


같은 자이살메르행 기차를 타는 일행들을 만나


기차를 타기 위해 올드델리 역으로 향했다. 



델리에는 기차역이 뉴델리와 올드델리 역 두가지가 있는데,


 

어디서 탑승해야하는 기차인지 잘 알아두지 못하고, 잘못 간다면 기차를 놓치는 불상사를 겪을 수도 있다.





올드 델리역.. 이곳이 인도구나라고 느꼈다.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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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4/27 - [Travel/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여행 첫번째 - 인도로 떠나는 날.


 2013/04/27 - [Travel/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여행 준비 4. 인도 배낭 여행 준비물 준비 및 체크


 2013/04/27 - [Travel/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 여행준비 3, 비행기표 예약하기.


 2013/04/27 - [Travel/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 여행준비 2, 비자 신청부터 발급 받기.


 2013/04/25 - [Travel/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 여행준비 1. 예방접종 하기.


 2013/04/25 - [Travel/인도 배낭 여행] - 인도로 배낭여행을 따나기까지..



인도 배낭여행 첫번째 - 인도로 떠나는 날.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인도 배낭여행 첫번째 이야기



  

어릴적부터 소풍을 간다거나, 수학여행을 간다거나, 어디 놀러 갈 때

 

항상 설레임 때문에 잠을 잘 이루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번 인도여행은 이상하게 그런게 없다.

 

그냥 쿨쿨..잠만 잘잠..zZ...zZ...

 

 

9시 20분 비행기라서 아침일찍 일어나서 공항으로 향했다.

 


 인천공항까지 민지가 함께 와주었다.

 

피곤할텐데, 와주어서 고마워 .. T^ T...

 

 

생각보다 도착시간이 늦어서 공항에 도착하고 보딩티켓을 받은 뒤,

 

거의 바로 들어갔다.

  

  

나 없는 동안 잘 있어야해 민지야!! T ^T... "


" 딴 남자들 조심하고.. "

 .

.


 


헤어질때의 아쉬움과 슬픔은 가슴아픈 감정이지만,

 

다시 만날 때 반가움이 되어 되돌아 오겠지..



입국심사를 마친 뒤에 면세점에 들어왔다.

 

어두운 색상의 옷을 입은 사람들 사이로

 

노란색 바람막이를 입고, 큰 배낭을 메고 홀로 걸어간다.

 

"여러분 저 배낭여행 가유~ ㅋㅋㅋㅋㅋ"

 


 게이트가 어딘지 찾아보다가 알고보니,

 

공항전철을 한번 타야 갈 수 있었다. 이런건 처음인듯 *-_-*

 

수속장에서 40분 걸린다더니.. 이유가 있었다.

 

헉.. 근데.. 배는 아픈데,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

 

화장실을 들리고 다행히 늦지 않게 도착..!!

 

중국남방항공이라 그런지 중국인들이 많이 보인다..

 

 

"니하오~"

 


내가 타게 될 중국남방항공비행기.

 

삼삼칸으로 작은 비행기다..

 

비행기는 클수록 안전하다고 했는데,

 

별 문제 없겠지!!

 


비가 주륵주륵 내린다.. 한 겨울인데 비라니..

 

잘있어라 대한민국이여..



비구름을 뚫고 올라오니 구름 위는 정말 맑음이다.

 

그러고 보니 난 참 윈도우 창에 대한 운이 좋은듯..

 

일부러 윈도우 시트를 원한게 아닌데 어쩌다 보니 윈도우 시트에 앉게 된다.

 


해외여행 하면 빠트릴 수 없는 것이 바로 기내식이지..!!!

 

잡채밥인데, 디저트와 샐러드.. 최고의 기내식이었다.

 

냠냠냠... 촵촵촵... 쩝쩝쩝...

 

순식간에 해치움..



중국광저우 공항.. 여기서 6시간 대기해야

 

인도행 비행기를 탈 수 있다..

 

근데.. 여기 정말 할거 볼게 없다.. 이게 전부...

 

 

레스토랑가서 8천원짜리 아메리카노 사먹고 와이파이사용함...



광저우공항에서 서원이를 만나다..!!!

 

첫 만남이라 무척 서로 어색...ㅋㅋ 그래도 6시간 대기에 니가 있어서 참 다행이었어!!

 

6시간 대기후 만난 준구의 모습은 ㅋㅋㅋ 폭풍 수다와 반가움을 보였지 ㅋㅋㅋ


 

어느새 해는 지고 밤이 온다.

 

구름위에서 보는 하늘은 전부 아름답다.



인도로가는 항공편 기내식.. 아 최악이야.. 피쉬어쩌고였는데..

 

특히 밥과 빵 빼고는 다.. 별로였음..

 


어느새 난.. 출발할 때의 생기를 잃었어..


한마디로.. 쩔었다..

 

돌아오는 한국행 비행기 아닙니다..



긴긴 대기시간과 함쳐 18시간 비행을 마치고 인도에 도착했다.

 

이때까지도, 이곳이 인도라는 것을 실감하지 못했다.

 

그냥 설레임이 약간 들었을 뿐..


 

수 많은 블로그에서 본 손바닥 입국장!!

 

손바닥 모양이 들어오지마~ 하며 미는 것 같다 ㅋㅋ

 

 

여기서 여권을 잃어버릴 뻔한 대 참사가 날 뻔..

 

공항에서 만난 동생들에게 티내지 않았지만,

 

혼자 여권잃어버린지 알고 식겁했다...

 

휴우.. 아무튼...!!

  

"안녕!! 인도야~~ 나마스떼~~ 잘 부탁한다" 

.

.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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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7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여행 준비 4. 인도 배낭 여행 준비물 준비 및 체크


2013/04/27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 여행준비 3, 비행기표 예약하기.


2013/04/27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 여행준비 2, 비자 신청부터 발급 받기.


2013/04/25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 배낭 여행준비 1. 예방접종 하기.


2013/04/25 -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 인도로 배낭여행을 따나기까지..






인도 배낭여행 준비 4. 인도 배낭 여행 준비물 준비 및 체크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인도 배낭 여행준비 4. 준비물 준비 및 점검! 

 

 

정말 이제 3일 밖에 남지 않았다.

 

카페에서 많은 분들이 일주일 전부터 잠이 안와 잠을 설친다고 하는데,

 

나는 별로 그런게 없다.. 그냥 시간이 흘러가는 느낌. 가면 가는 것 같은 느낌.

 

오늘 한번 준비물을 점검해 봤다.

 

첫 배낭여행이라 그런지 이것저것 준비 한 것 같다.

 

초행여행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들 이라고 한다.

 

다녀 온 사람들 말로는, 두번째 부터는 딱 필요한 것만 가지고 간다고..ㅋ

 

 

사진으로 살펴보면,

 



 

우선 배낭 55L, 침낭, 배낭커버, 와이어, 자물쇠, 스포츠타올2개, 맥가이버칼, 타이레놀, 종합감기약, 붙이는 핫팩10개, 목걸이후뢰시 건전지 10개, 목걸이후뢰시, 구급낭, 일기장, 힙색2개, 버프, 그린백50매, 물티슈50매 3개, 썬크림, 멀티탭, 손세정제, 버물리, 전기모기향, 가이드북, 스킨로션 작은거 3셋트, 속옷 2개, 바람막이1개, 패딩 1개, 바지1개, 양말 2개, 카라비나 작은거 2개 정도다.

 

배낭에 침낭을 거는것이 없어서 따로 커버에서 꺼내서 구겨 넣었더니 빵빵하다.. 배낭의 절반을 차지하는 듯.

 

배낭엔 다 들어갈 것 같은데, 뭔가 빠뜨리고 가는게 없나 고민고민 생각중이다.

 

아! 라면과 스틱커피! 그리고 손톱깍기와 스텐레스컵, 아시아나 담요, 공기넣는 목베게!, 칫솔, 티약, 면도기,펜,각종충전기

 

등.. 넣을게 더 많네.. 뜨악...

 

아이패드를 가져갈지 말아야할지.. 고민중

 

사진을 옴기려면 가져가는게 맞겠다.. 무거운데.. 미니가 갖고 싶구나...

 

 

넥스가져가는데 렌즈가 고장날까봐 걱정이다.. 원래 다른 렌드 하나 구매하려고 했으나,

 

갈팡질팡하는 사이 딜이 끝나버렸다..ㅠ.ㅠ

 

더 부족한게 있을려나...






참고로,


여행후에 준비물에 대해 추천해 드리자면,


반드시 필요한 준비물은 스포츠타올, 배낭커버, 자물쇠, 와이어, 크린백 정도가 한국에서 챙겨가시면 좋은 것이고,


나머지는 인도에서 거의 구매 할 수 있습니다. 가방 무겁게 싸지 마시고, 정말 인도가면 필요한거 다 팝니다.


오히려 저렴하고 좋으니, 걱정마시고 준비하시면 좋겠네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혹은 메일로 문의주시면 답변 꼭 드리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추천!※ 


인도 배낭 여행준비 3, 비행기표 예약하기.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인도 배낭 여행준비 3. 비행기표 예약하기. 

 

 

사실 비행기표가 제일 먼저지만 포스팅 하다보니,

 

3번째가 되어버렸다. 인도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했던게 비행기표 구매인데 말이다.

 

 

비행기표를 직접구매하는 건 생전 처음이었다.

 

굉장히 복잡하고, 어렵고 그럴줄 알았는데, 이게 왼걸! 생각보다 간단하다!!

 

여권이 없어도 비행기표 예약을 할 수 있으니, 여권이 없다고 비행기표를 나중에 산다는 사람이 있다면

 

비행기 표를 먼저 사시길 바란다. 빨리 살수록 비행기 값이 낮아질 수 있으니까.

 

 

비행기 티켓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를 몇개 살펴보면,

 

인터파크투어 tour.interpark.com

 

웹투어 tour.interpark.com

 

와이페이모어 www.whypaymore.co.kr

 

등등이 있는데, 나는 와이페이모어를 이용해 티켓을 구매했다.

 

 

들어가서 방문할 나라의 공항과 날짜 등등의 정보를 입력하고 검색하면~~~

 

쫘아아아악~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와 가격이 나와있는데,

 

예약하고 금액 입금하라는 내용이나 문자가 오면 입금하면 예약이 된다.


참 쉽다..!!

 

 

여권정보도 임시로 할 수 있는 체크박스나 정보고 있으니 확인하고 진행하면 된다!

 

다만, 나중엔 꼭 자신의 여권정보를 넣어햐 한다는 점점점~!

 

 

나는 중국남방항공!이 구매할 때 제일 최저가여서..

 

86만원대에 구매했다.. 성수기 치곤 그나마 저렴하게 구매했다고 나름 뿌듯하게 생각한다.

 

E-티켓을 발권하고 나니 조금 여행간다는 실감이 난다.. 으아앗!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추천!※

인도 배낭 여행준비 2, 비자 신청부터 발급 받기.

Travel/27, 인도 배낭 여행





인도 배낭 여행준비 2. 인도 비자 신청부터 발급 받기.

 

 

인도에 어떤 목적이든 들어가기 위해선 비자가 필요하다.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굉장히 복잡할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았다.

 

 

우선 비자발급을 받기 위해선 6개월 이상 기간이 남아있는 여권이 있어야하며,

 

미국 비자사진 2장이 필요하다. 

 

사진관에서 미국비자사진 찍는데 너무 비싸서 혼자서 집에서 찍었다...

 

간단히 집에서 증명사진 찍기!!는 나중에 포스팅을 해야지.

 

 

비자 신청은 직접 할 수도있고, 대행사를 통해서 할 수도 있다.

 

직접하게 될 경우 기본인 싱글비자(제도 개선으로 트리플로 변경)는 74,000원인데

 

대행사는 90,000원에서 120,000원까지 든다고 들었다.

 

지방에 사는 나로선 9만원정도면 대행사를 통해서 하는 게 났지만, 경험삼아 직접 준비했다.

 

 

비자신청서를 작성해야하는데,

 


(인도 비자신청 사이트)

 

http://www.blsindiavisa.kr/

 

위의 사이트에 접속하여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신청서를 작성하기 전에!! 공지사항을 반드시 읽어보고,

 

공지사항 내용 중 국문 신청서 작성 안내를 꼭 클릭해서 창을 뛰어놓도록 하자.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보면 아래와 같은 부분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1단계 부분에 여기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사이트로 접속이 되는데, 인도 정부 사이트이다.

 


 

여기서 아래 4개 버튼 중 Online Visa Application Registration 부분이 신청서를 작성하는 부분이고, 클릭하면 된다.

 

Complete Partially Filled form은 작성한 신청서를 수정할 때, Reprint Registrated Application은 다시 프린트 할때 사용한다.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영어 폼이 나오는데, 영어를 잘 다루는 분은 상관없지만

 

어려우신 분들이나, 정확하게 하고 싶은 분들은 아까 공지사항에서 국문신청서!! 를 따로 뛰어놓은 창을 보며 작성하면 된다.

 


 

그리고, 나중에 사진 업로드하는 게 나오는데, 하지 않아도 된다.

 

나중에 신청서를 뽑아서 붙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웃긴건.. 업로드 해도 신청서를 뽑으면 사진이 안나온다는 거..;;

 

아무튼 별 무리 없이 신청서를 보면서 작성하면, 신청서 작성은 완료!!

 

 

 

이제 신청서를 작성했으면, 방문 예약을 해야한다.

 

막상 가면 예약이 필요 없는 것 처럼 느끼실텐데, 예약증이 없으면 접수를 할 수 없다.

 

http://www.blsindiavisa.kr/book.php

 

위의 사이트로 접속하거나 아까 2단계 예약에서 클릭을 하면 같은 사이트로 이동한다.

 

여기서 자신의 타입을 누른 후 각 칸에 내용을 적은 뒤 방문 일자와 시간을 고르면 끝이다.

 


 

여기서 주의할점은, (실제 비자 접수를 하러 갔을 때 다른 분을 보고 적는 것이다)

 

타입을 고를 때 여행사가 아니지만, 지인이나 친구 비자를 접 수해준다고

 

대행사를 고르면 안된다는 것.

 

 

예약까지 마무리 했으면, 이제 절반은 왔다고 생각한다.

 

 

이제 필요한 서류들을 정리해보면,

 

1. 비자 신청서 1부

 

2. 예약확인증 1부

 

3. 미국비자사진 2매(부착해도 됨)

 

4. 여권

 

5. 여권 사본

 

6. 이체 확인증 (투어 개인 기준 74,000원, 부가옵션 별도)

 

를 들고 예약한 날짜, 시간에 맞추어 인도 비자발급 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위치는 한남역에서 제일 가깝고, 인도대사관으로 착각해 옥수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산을 넘어야 하는 불편함이.. 오전부터 등산하고 싶은분은 추천한다..

 

아무튼! 한남역에서 5분정도(지도검색) 걸어가면 비자센터를 볼 수 있다.

 


 

이체 확인증은 택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부가로 돈이 추가가 되는데,

 

3단계 비자 계산기를 클릭하거나

 

http://www.blsindiavisa.kr/feecalculator.php

 

위 사이트로 접속해 필요한 금액을 보고 이체를 하면 된다.

 

 

나는 직접 접수를 했지만, 택배로 받기를 희망했더니 +10,000원 이 들어 84,000원을 이체 했다.. 으윽 비싸..

 

비자센터 1층에는 외환은행이 있으므로 올라가는 길에 이체하면 된다.

 


 

이곳에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바쁘게 계신분들에게 접수하러 왔다면 각종 서류를 검토한 뒤 안내를 해주신다.

 

비자 신청을 빨리 하고 싶은분들은 9시 30분 예약후 9시 15분 까지 가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11시 30분것을 신청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예약을 해도 40분 정도 대기한 듯 하다.

 

 

비자신청을 하면서, 드디어 슬슬 실감이 나기시작 했다.

 

비자센터에서 흘러나오는 묘한 인도풍 노래~ 탓일까...는 개뿔

 

사람 소음으로 잘 들리지도 않았지만 ㅋ 색다른 경험이었다.

 

 

정상적으로 접수가 잘 되고 발급이 되었다면! 신청날과 발급날 문자가 날라온다!

 

그리고 일반비자는 3박4일이면 발급되고 급행은 1박2일이 소요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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